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선물로 받은 꿀술 Yukon Jack과 Absolute.




별로 비싸지도 않은 주제에 한국에 발매가 안 되기에 구할 수가 없었던 Yukon Jack. 지난 겨울에 변규홍군의 집에서 미니어쳐로 얻어마셔보고 그 불타는 단맛에 완전히 반해서 구할 수 있을만한 곳을 수소문했지만 구할 방법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애초에 아는 사람들도 없었을 뿐더러 같은 디아지오 리큐르라고는 해도 애초에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런칭이 안 되는데 어떻게 구해... 해외 구매대행은 하는 방법을 모르고 일단 정발이 안 되는데...

가격은 35불 내외인데 일단 런칭이 안 되는 이상 구할 방법은 한 가지, 공적인 일이든 사적인 일이든 미국으로 가는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리큐어샵이 보이면 꼭 유콘잭이라는 이 캐나다산 리큐르를 구해달라고 청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보람이 있어 지난달에 미국 갔던 강진백 군이 시카고의 리큐어샵에서 발견하고 한 병 구해다 주었다. 

카라멜 녹은 연갈색 50도짜리 독한 꿀술. 바위틈에서 따낸 캐나다 벌꿀에 캐내디안 위스키를 녹여서 만든, 정말 멋스럽고 캐나다스러운 리큐르라고 하는데 내가 먹어본 거래봤자 미니어쳐 한 병이니까... 그런데 고작해야 그 한 병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게 될 지 몰랐다. 사실 내가 이걸 구할 수 있을 지 어떨지도 생각 못했는데 결국 손에 들어왔다! 

...

다음주에, 군산으로 돌아가기 전 친한 지인들 초대해다 까려고. 칵테일 파티라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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