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반도체 전자계열 병역특례 받고싶은 분 추천해드려요.




어느 새 특례역으로선 마지막 겨울이 왔지만 사실상 왕창 늘어다버리시피 한 물량 탓에 별로 여유를 못 느끼고 있는 요즈음. 생산수율이 떨어지는 탓에 지금까지는 꽤 자주 잔업에서 제외되는 편이었지만 이제 또 주말은 오고 휴무인력을 메꿔주기 위해 오늘부터는 다시 잔업 강행군에 돌입한다. 최소 3일. 길게는 4-5일 하루 12시간 무휴의 노동을 지속. 대부분의 사회인들과 내가 다른 점은 어차피 쉬지도못하는 주말따위 잔업을 해야 할 것이 뻔하므로 오지 않아주었으면 하고 빌게 되었다는 거.

하지만 아무리 힘들고 시궁창 같아도 그 주말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내 미래도 오지 않고 특례가 끝날 날도 오지 않겠지. 사람이 1차원적인 시간선상에서 사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이상 그저 버티고 견디는 수밖에 없는거겠지. 모두들 금방 시간은 흐를테니 괜찮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늘어난 물량에 질려서 퇴사한 인원도 있고 심지어는 차라리 군대를 가더라도 이 짓은 도저히 못하겠다며 몇 달도 남지 않았는데 도저히못하겠다며 군대로 떠난 특례병들도 있는 마당에 이 정도 푸념은 허락될 수 있는걸까.

...

아무래도 퇴사가 자유로운 일반 사원보다 특례병들이 성실하지는 못해도 그래도 확정기간만큼은 반드시 채우고 나가야 하기에 회사에서 특례병 TO를 대폭 늘렸다. 퇴사인원도 많고 만성적인 인력부족을 특례병 TO 확대로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모양이다... 글쎄 고질적으로 인원이 부족한건 내가 있는 부서인 W/B 파트에선 언제나 따르는 문제라서. 

현재 주력으로 모집하는 역종은 보충역. 보충역 전직과 신규는 거의 무제한에 가깝게 계속 TO를 늘리며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보통 3개월 정도 수습기간을 두는 편인데 시기가 시기고 인력부족이 하도 심해서 이번달에 한정해 특례 입사를 하면 이 달 안에 전부 다 특례역으로 편입해준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미필 보충역이 있고 병역특례에 도전하고 싶으면 댓글이나 전화 요망.

010-8395-하나하나둘팔

새벽 6시-아침 10시 반 사이 연락 가능. 문자는 언제든 상관없음.
그냥 회사 홈페이지라던가 인사팀 전화번호를 쓸 수도 있는데.
사원추천이 면접시 가산점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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