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먹거리, 섭생의 중요성.




지난 주 병원에 입원했을 정도였던 최악의 장염은 일단 끝났지만. 여전히 설사는 간헐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그에 따라서 내 컨디션도 바닥없이 다운...다운... 다행히 최근 다시 출근한 뒤부터는 설비 컨디션이 최악으로 치닫는 일이 없어서 좀 살만하지만 이제는 위통과 더불어 장 건강도 신경써야 할 판이라 더 스트레스 => 결과적으로 더 심한 설사와 위통을 부르는 끊임없는 악순환.

맨 처음 퇴원할 때 당분간은 술이나 섬유질, 매운것을 먹지 말라고 해서 샐러드나 김치같은 것도 못 먹고 그랬는데 최근에는 먹지 말라고 하든 말든 걍 먹고 있다. 덕분에 설사가 멎지를 않지만 한국사람은 풀을 먹어야지 고기랑 밥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 그래도 퇴원하고나서 이틀간은 멀건 쌀죽밖에 못 먹었는데 지금은 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 그래도 괜찮아.

똑같은 밥 먹고 사는데도 나만 장염이 지독했던 걸 보면 그냥 감염성이기만 한 걸까.

...

또 주말보정 크리로 시프트가 G/Y 야간 시프트로 주말만 교체되었다. 앞으로 저녁 6시 출근-다음날 새벽 6시 퇴근... 인데 일요일날 공짜 휴무 하루를 줬다. 결국은 오늘 저녁 출근해서 일요일 아침 퇴근한 뒤 그날은 쉬고 다음날 다시 S/W 시프트로 오후 2시 출근을 하라는 이야기인데 토요일날 야간시프트면 결국 일요일은 하루 종일 잠만 자면서 보내게 되잖아? 그런데도 이걸 휴무라고 하는 거 보면 나 쉬지 말라고 하는거 맞지[...] 결국에는 그냥 일하는거랑 그 밥에 그 나물인 생산일정.

워낙에 근무교대 적응을 잘 못하는 나라서 지지난주에 실려간 것이 이런 불규칙한 시프트 교대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진짜 그런거라면 어떡한다... 일단 버텨내기 위해서 자양강장제 한 병 삽탄해놓기는 했지만 이게 역시 위장에 좋은 건 아니라서 괜히 쫄게된다.


by. Sterlet.

D-242

친구들이 그러는데 이런 디데이 놀이는 상병 초 때나 미친듯이 하다가
막상 전역일이 100일 내외로 닥쳐오면 이 짓도 시들해진다고 한다.
내가 버텨야 될 날 생각해보면 난 확실히 상병짬이지만 지금까지 버틴
절대시간 [620일 가량] 을 생각해보면 말년도 이런 개말년이 따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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