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블로그 방문자수 20만힛을 찍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하는데, 여기 들어온 방문자수 한 명을 1원으로 환산해도 20만원인가 벌었을텐데 가끔 내가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리거나 좀 특이한 일기를 쓰기 위해 뻘짓을 하거나 지르거나 하는데 쳐들인 돈을 생각해보면 ㄱ-... 말을 말자. 원래 블로그든 공개 일기장이든 원래 자기만족용인데 거기에 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거잖아.

특례를 시작하기 직전에 딱 10만힛을 찍었는데 거의 2년이 지나고 나서야 20만힛을 돌파했다. 1년에는 이벤트도 열고 상품도 나눠주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장난이었다고는 해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같은 것을 문제로 내고 나도 참 ㄱ-... 이벤트도 또 하고 싶고 뭔가 나눠주는것도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다들 알다시피 돈은 있어도 시간이나 여력이 없다. 결국 이게 내가 해결해야 되는 문제로군. 언제나 뭔가 하고 싶어도 시간도 여력도 없으니 미루게 되는거. 특례 끝나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고 돈이 많아도 모자라겠다. 이미 잡아논 약속도 그렇고 내가 해야 되는 게 대체 몇가지야... D-100쯤 세게 되면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뭘 할 수 있는지 뭘 하지 않으면 안 될지 생각해봐야겠어.

...

차이코프스키를 들으며 오늘 밤도 내일 출근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번에 누가 잔업이 없는지 명단이 붙었는데 나는 모레인 목요일에나 하루 잔업에서 제외... 내가 일 제일 못하는 편이니까 보통 날 그나마 잔업 많이 빼주는데 그런 나도 이번주의 잔업 제외는 단 하루다. 아 죽겠다... 지난 주 목요일에 하루 빠져봤는데 이번주도 목요일 딱 하루 잔업 제외라니. 지금 당장 목이 바짝바짝 마르고 있는 나로서는 화요일인 지금 그걸 안 셈이니 참 미치겠더라.

내일은 일단 죽고. 모레는 좀 희망적일까. 하지만 한번 잔업 빠지고 나면 또 당분간 희망없이 일해야 되니까... 잔업 빠지는 날보다는 잔업 빠지는 날 전날 퇴근이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쉬는것도 아니고 단지 잔업을 빠지게 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할 수 있게 된 걸 생각하면 인간이 참 간사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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