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 뒤쪽, 종아리 위쪽이.
죽을만치 아프다
늘 서 있어서 그런가 싶지만 지금까지 반 년 넘게 이 일을 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서 있는게 문제였다면 이렇게 갑자기 아프지 않고 서서히 증상이 나타날텐데 어제쯤부터인가. 왜 자꾸 여기가 이렇게 아픈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상태 그대로 전일잔업 무휴는 계속되는 중이고 회식까지 겹쳐 별로 맞지도 않는 술 몇 잔 털어넣었더니 이제는 위까지 지끈거리려고 한다.
앞으로 이틀 후면 D-213일. 그리고 내가 전직 후 버틴날도 213일. 견뎌내야 한다.
...
생짜들 많이 들어왔는데 그들도 나이가 천차만별이라, 갓 스물인 사람도 있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다. 내 경우 벌써 2년차를 찍은 입장이라 누가 들어와도 그냥 무심한 편인데 다만 그들이 견뎌내야 할 미래를 생각하면 나도 오싹해지지 않을 수 없다. 일단은 나나 잘 건사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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