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짧은 인생이나마 전쟁.




추War 

더War 

그리고... 괴로War.

...

오랜만에 설비들 6대 전부 반란. 출근해서 설비를 받자마자 전부 원부자재 수명이 다 된 상태라 바로 갈지 않으면 안 되었고. 그냥 그걸로 끝났으면 좋겠는데 반도체 웨이퍼상 불량이 자주 나는 자재가 그간 잠잠하다가 하필 오늘 전부 불량 과량발생. 죽을 각오로 전부 불량 통제하고 원부자재 교체 시작. 하필이면 원부자재 Wedge 교체 중 스크류 마모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 발생. 포기하고 그냥 내버려 두었으나 다음 근무교대 직전에야 수리완료. 뒤늦게 원부자재를 교체했지만, 나한테 그 말도 안 되는 상황의 설비들 전부 넘긴 교대자, 다음날 출근 후 나한테 원부자재 수명가지고 존나 눈치줌. 계속 불량자재로 삽질했던터라 생산량 개바닥. 조장님한테까지 까임. 

아 씨발 인생 진짜 비참하다. 언제까지 이따위로 살아야 하는거야.

앞으로 남은 296일간의 전쟁, 
지금까지 571일을 버텨왔고 앞으로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하는,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짧지만 내게는 너무나 아득한 그런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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