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냄새나;;;
그 전의 옥수수 온면, 어떻게 다 먹을 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이 산-_-뜻괴괴하게 풍기는 고수냄새를 어떻게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니었기도 하고 근래에 또 먹고 싶길래 부천역 앞의 연길양꼬치집에 다시 가서 온면을 주문했다. 이번엔 제발 좀 고수를 다 빼달라고 했다...
문제는 종업원들이 죄다 한국어가 얇아서 그런지 이번엔 분명히 고수를 빼달라고 했는데도 또 산뜻하게 왕창 얹어서 내오는 것이었다. 진짜 왜 그러시냐고- 한국사람들 대부분 고수 못 먹으니 제발 빼달라고 했는데 그래도 이게 맛있단다 ㄱ-;; 하도 내가 뭐라 해서 결국 다시 온면을 퍼오긴 했는데 문제의 온면이 저거... 분명 샹차이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은은하게 깔리는 이 냄새는;;

그래도 저번처럼 신나게 코리앤더가 씹히는 일은 없었어도 국물에 향이 약간 깔리니 좀 그렇더라. 하지만 어쩔 수 없는게, 중국에서는 향채를 우리나라 파 쓰듯이 쓰고, 국물에 팍치를 얹지 않더라도 이미 국물을 낼 때 팍치를 우려낸 상태니 향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우에 실란트로를 얹지 않은것만으로도 훨씬 먹을만 해 져서 한 그릇을 깨끗이 다 비울 수 있었다.
솔까말 동대문쪽이 더 맛있는 것 같은데,
가까운 곳이니까 오면가면 가끔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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