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조회수는 19만타를 넘어가고 있었다... 딱 두 달 전에 18만타 포스팅을 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은 되어야 19만타 관련 포스팅을 하겠구나 했는데 아파서 찌질대는 사이 벌써 또 한 번의 이벤트힛을 찍었을 줄이야. 맨 처음에 15만타 넘어갈때쯤만 해도 이 추세대로라면 병역특례 끝날 즈음에 20만타가 될 테니 그 때쯤 또 이벤트를 하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내년 연초쯤이면 20만타 넘어가겠다.
제대로 영양가 있는 포스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일기쓰는 데 성의 없어진 것도 한참 예전부터라 요샌 이벤트힛이면 기쁘기보다 마음이 아프다. 점점 내 블로그의 일상이라는 것은 이제 사람들과 나누기는 어렵고 나 혼자 힘든 나의 역사를 끊임없이 기록하고 있다는 느낌이라 좋아도 좋다는 기분이 선뜻 들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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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간신히 퇴원 후 첫 출근을 했지만 하루 더 쉬라고 해서 그냥 놀았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얄짤없이 출근... 중간 시프트라 잔업은 없을테지만 주말에는 또 그 살기등등한 시프트 메꿔주기를 해야 할 테고 병가로 1주일이나 되는 어마무지한 기간을 빼먹었으니 그나마주말도 없이 딱 하루 주는 휴가는 주어질지 어떨지 알 수 없다.
오랜만에 회사에 가니 뭐랄까 공기같은 것이 달라져 있기는 했는데 그냥 내가 특례 개시되고 난 이후 병가로 이렇게 쉬어서 그런 위화감을 느낀 것 같기도 하다. 그래봤자 막상 일 들어가면 또 개 같고 힘들고 피곤하고 짜증나고 그러겠지. 그러길래 특례일은 버티는 것 말고 답이 없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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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 룸메의 전역일이 2자리수대로 진입했다.
나는 아직 246일 남았다. 아직도 8개월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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