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참새도 아침에 운다. 닭만 우는게 아냐.



짤은 아침참새가 아니라 밤참새긴 한데, 주말동안 밤새 컴퓨터만 붙잡고 해뜨는거 보고 있다가 느낀거. 사실 많은 새들이 동 틀 무렵에는 우짖게 마련인데 가장 대표적으로 닭이 그렇고, 참새도 아침에 울기는 한다. 맑게 비가 개인 날 아침 들려오는 참새 소리는 이제 많은 글이나 작품에서 거의 상투적인 아이콘마냥 쓰이는 표현이 아니던가. 아직 날은 어둡지만 그래도 그 작은 것들이 새벽이 어찌 오는지 알고 우는 것을 보면 신통하다. 내게는 곧 자러 들어가야 된다는 뜻이지만.

...

이전 회사 동료였던 상진군과 동석이형, 태영이형이 서울로 상경했다. 같이 먹었던 것들은 좀 더 나중에 포스팅하기 위한 것도 있고 사진을 옮겨놓을 겨를이 없어 아직은 냅두고 있긴 한데... 그보다 이전 회사에서도 친하게 지냈던 동료들을 보니 나름대로 반가웠다. 빨리 남아있는 사람들도 의무복무 1년을 채우고 전직할 수 있기를 빈다... 여전히 저쪽 회사 일은 피곤한 모양이다.

사실 노동시간이나 생활리듬에 있어서는 이쪽 회사가 더 피곤하긴 하지만 최소한 위험하지도 않고, 급여도 일한 만큼 나오고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없다는 점에서 난 이전에 특례받던 동료들에게 전직을 자주 권고하고 있다마는, 그들이 전직할 수 있게 될만큼 시간이 흘렀을 때에는 또 모든 것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이제 나도 1년이나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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