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밤부터 약간의 오한과 몸살이 있었는데 이것이 계속 진행되다보니 급기야 오늘에는 지독한 몸살감기가 되었다. 아세트 아미노펜 같은 것을 계속 때려넣어 버티고는 있는데 연초인데도 매일같이 잔업은 이어지고 있고... 이번에는 장염이 아닌 그냥 감기몸살인 것 같은데 코는 막히고 열은 나고 콧물은 흐르고 아주 미치겠다.
그런데도 회사에서 콜록거리며 일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지는 않고 그냥 병신같다.
오늘부터 다시 코팅 오퍼레이션 재개. 앞으로 코팅 마칠 때까지는 택도 없이 잔업으로 해가 뜨고 지는 나날이 계속된다는 뜻이다. 달력의 붉은 날 따위 장식이지 뭐. 2010년 노는 날이 09년보다 딱 이틀밖에 더 없어서 실망했다는 놈들 많은데 나는 아예 주말도 없고 휴무도 없어. 시발 군대 간 군바리들도 휴무는 있다고.
휴무 안 줘도 좋으니까 잔업은 좀 안 했으면 좋겠다.
...
최근에 사해문서공도 만나고, 미국에서 온 민규도 만났는데 노트북 샀다는 사실을 까먹고 과히 긁어대다가 지갑에 빵꾸 난 상태. 내일 변군이 가져간 R40의 대금을 입금해주겠다는데 그때까지만 어떻게 버텨보자. 남은 용돈 감기약이라던가 조금 사니까 바로 쫑나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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