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업이다.

야간에 잔업하면 그만큼 더 돈이 나온다는 사실은 아는데, 이전회사처럼 잔업해봤자 몇 푼 안 나오고 몸만 고생인 예도 있었기에 아직은 잔업이 있는게 그저 두렵기만 하다. 더구나 내가 잔업할 때는 특수한 용무가 있어서 한다기보다는 거의 잡무를 하잖아. 그런데도 사수님이나 같이 일하는 선임들 보면 거의 매일같이 OT던데 참 신기할 따름이다. 

아이스크림이 부러저도 못 먹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래서 기분이 나쁜 것 같기도 하고 복잡미묘한 느낌이다. 입사한지 이제 2달인데 아직도 교육기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잔업이 들어오는 이 묘한 상황은 뭐지.... 다행인 것은 내내 OT가 있어도 남은 요 3일간만 버티면 휴가니까 뭐. 아마 그 즈음해서는 교육기간도 끝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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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고 했더니 의외로 휴가 때 버틸 자금이 모자라는 것 같다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