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나게 생색내기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 관심받고 싶어서 입었다는건 자명한 사실이고[...] 이거 남녀공용 프리사이즈라 여자가 입긴 좀 크고 남자가 입긴 작은 느낌인데 또 한 달 뒤에는 동생 생일이라 동생이 달라고 그런다. 특이한 걸 좋아하는 거 보면 내 동생 맞긴 한가보다. 그나저나 생일은 8월 5일이었는데 이걸 지금 포스팅하다니... 무려 1주일이나 지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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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주에는 일요일 휴무가 딱 하루 나오긴 했다만 사귀게 된 아가씨랑 데이트 하고 잠만 잤더니 포스팅 뭐 그런걸 할 짬 따위 한개도 나지 않았다. 그 이외에는 휴가 끝난 이후로 주말도 없고 예외도 없는 하루 13시간 노동의 계속.... 엊그제 급여명세서 받아보니 기본이 이전 회사 두 배인게 기분은 참 좋았지만 그만큼 내 몸을 녹여냈다는 뜻이라 씁쓸하다.
중요한 건 이렇게 힘들 때에도 날 위로해주고 함께 버텨줄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다. 징징거리는 소리나 하고 아직 의지하는 것 밖에 못하고, 내가 해 줄 수 있고 의지될 수도 없어 아쉬움이 더 한다마는 그래도 힘든 것은 나누면 반이 된다더라. 날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늘 고맙다.
by. Ster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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