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乱雑 by Sterlet 2011/12/19 22:57 Sterlet.egloos.com/4172972 덧글수 : 4 어떻게 야밤에 혼자 방에서 편지를 쓰면서 두 손을 놓고 사진을 찍었는지는 묻지 말 것. 오른손에 낀 반장갑은 연하장 내지에 땀이나 기름이 배어들거나 펜글씨가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지난 겨울 열심히 연하장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 부드러운 소재의 장갑이면 무엇이나 상관 없지만 손가락이 뚫려있지 않으면 잡을 때 많이 불편해진다. 그래서 저거 말고도 몇 개 장갑의 손가락을 잘라가며 애용하고 있어. 엄밀히 말해서 손 옆구리 부분이 편지지에 닿게 되니까 그 부분이 아니라면 굳이 장갑을 끼고 할 필요는 없는데...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 오래 펜을 잡고 있어야 하는 글쟁이들이나 만화가는 책받침이나 다른 흡수력 좋은 종이를 저 손 옆구리와 팔뚝 밑에 깔고 하기도 해. 다만 내게는 장갑이 더 편하고 맞는 것 같더라구. 그나마도 요샌 키보드와 타블렛 때문에 옛말... ... 연하장 작업 완료 10/85 .... 갈 길이 너무 멀다. by. Sterlet. 트랙백(0)덧글(4) 종강기념 모니터 대작. 男の料理 by Sterlet 2011/12/14 03:11 Sterlet.egloos.com/4169384 덧글수 : 5 사실 실질적 의미에서 종강은 월요일이었는데... 내내 이사하느라 짐 옮기고 방 청소하고, 빨래하고 개고, 그러다가 장학금 관련 수속때문에 학교 왔다갔다하고 그러면서도 일은 해야하고... 내내 바빴다가 이제 좀 진정되는 느낌이라 한 잔 했다. 소세지에 계란물 풀어 묻혀다가 지진 뒤 차갑게 식힌 청주 곁들여서 한 잔. 싸고 배도 부르고 맛있어.... 행복해. ... 종강하고 기숙사도 끝장. 이사한 곳이 사촌형이 방학동안 비운 원룸이다.... 일단은 뭐.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를 여기에서 마치는 것도 마치는 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달로 닥쳐온 탄색연 원고를 여기에서 마감해야 한다는 것인데... 원룸 방의 월세를 계약한 것은 1월 12일 까지. 아무리 늦어도 설 전에는 올라가야 될 뿐더러 인쇄소 마감도 설 연휴 전일 것이니 그 전에는 모든 것을 마쳐야 할 것이다. 회장도 없이 총무와 서기, 지원담당만 남은 서클이 되어버렸지만 회장이 해야 할 것을 그가 다 마쳐놓은 이상 우리들도 각자 우리들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겠지. 본격적인 탄색연 원고 CG는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최선을 다 하자. by. Sterlet. 트랙백(0)핑백(1)덧글(5) 자취 우동해물. 男の料理 by Sterlet 2011/12/12 15:05 Sterlet.egloos.com/4168782 덧글수 : 5 분명히 이야기하는데 이거 해물우동이 아니라 우동해물이다. 사실 여기 면은 일반적인 우동사리 한 개밖에 안 들어갔어. 우동으로 양이 너무 적어서 냉장고에 남던 바지락이랑 새우 다 때려넣고 혼쯔유 투입해서 끓여냈더니 이렇게 우동인지 해물찜인지 알 수 없는 퀄리티가 되어버렸어... 사촌형은 홍합을, 나는 오징어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냥 둘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해물만 넣었지만, 이거 국물만 혼쯔유 말고 매운 고추기름으로 끓였으면 빼박도 못하게 그냥 짬뽕이 되었겠지. 내가 워낙 면식을 좋아하는것도 있구, 이번 학기에만 일주일에 서너번은 짬뽕을 먹었는데 사촌형이 언제나 질리지도 않냐고 혀를 차. 근데 사촌형도 만만치 않게 중국집에서 시키면 볶음밥만 시켜먹거든. 둘 다 언제까지 먹어야 질리나 한번 두고 볼 생각이었는데 질려버리기 이전에 학기가 끝나서 사촌형은 서울로 돌아갔고, 나는 이제 당분간 거지생활이니 이런 호화로운 짓은 못 하겠지. by. Sterlet. 해물, 우동, 자취요리, 자취 트랙백(0)덧글(5)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 최근 트랙백 수북히 쌓여있는 명함 어떻게 관리하세요? [자세히 보기] 세상의 모든정보 12/13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잠보니스틱스 11/03 장화신은 고양이 - 엘 마리아치와 쾌걸 조로의 만남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01/24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완전 분석 - 1966년부터 2011년까지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01/24 리얼 스틸 - <록키>보다는 <오버 더 톱>에 가까운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11/09 마당을 나온 암탉 - 지브리 대신할 아시아의 별 탄생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08/08 효니의 생각 ityoni's me2DAY 11/08 페르시아왕자:시간의 모래 ,개봉하자 1위 바로 등극!!--줄거리.. 당신의 소중한 얼굴 원페이스 w.. 06/07 특례 종료 D-100 완벽하고 산뜻한 회사원 Sterlet 04/12 특례 종료 D-200 완벽하고 산뜻한 회사원 Sterlet 01/02 최근 덧글 수입맥주 많이 먹어본건 아닌데.. 버드와이저 알바사장님하고 .. by 버드와이저? 05:35 헏.. 보는내내.. 흠미진진하던데요.. 가고지고 노는게.. by 별호시스타 5/20 웡... 현미경... 엄청난 셀카네요. ㅋㅋ by 별호시스타 5/20 한참 놔뒀다가 다시 보면 피가 완전히 굳어서 혈구들이 이지러진.. by shaind 5/20 양고기는 비린내 처리를 잘해야 하는데 요리잘하시나바여 저는.. by 티라노 5/10 일부의 의견일 뿐입니다. by Sterlet 5/7 휴무없는 GW...흑... by Sterlet 5/7 살려주세요 by Sterlet 5/7 사실은 바이크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건데... 시트에 앉은 아가.. by Sterlet 5/7 시원해요오~ 즐겨요 이 기분~ by Sterlet 5/7 검색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 한다. 노력해야 할 것에 귀찮아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호기심과 흥미를 가진다. 무엇이든지 알고 싶어하며 무엇이든 탐구할 수 있다. 무엇에나 노력한다. 피를 불태울 줄 알며 자신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이룰 수 있음을 믿는다. 사나이다움을 지향하나 마초주의자는 아니다. 한 아가씨를 위해 목숨과 피를 바칠 줄 안다. 밥을 잘 먹고 똥도 잘 싼다. 친구들과도 친하다. 술도 잘 마신다. 딸딸이는 적당히 친다[...] 가끔 이렇게 망가질줄도 안다. 먹는것도 좋아하고 요리도 못지않게 좋다. 늘 여행을 즐기며 계절의 소중함을 안다. 독서와 글을 즐기고 차와 바이크를 사랑한다. 그렇게 난 살아간다. Sterlet.egloos.com is powered by Eglo
어떻게 야밤에 혼자 방에서 편지를 쓰면서 두 손을 놓고 사진을 찍었는지는 묻지 말 것. 오른손에 낀 반장갑은 연하장 내지에 땀이나 기름이 배어들거나 펜글씨가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지난 겨울 열심히 연하장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 부드러운 소재의 장갑이면 무엇이나 상관 없지만 손가락이 뚫려있지 않으면 잡을 때 많이 불편해진다. 그래서 저거 말고도 몇 개 장갑의 손가락을 잘라가며 애용하고 있어. 엄밀히 말해서 손 옆구리 부분이 편지지에 닿게 되니까 그 부분이 아니라면 굳이 장갑을 끼고 할 필요는 없는데...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 오래 펜을 잡고 있어야 하는 글쟁이들이나 만화가는 책받침이나 다른 흡수력 좋은 종이를 저 손 옆구리와 팔뚝 밑에 깔고 하기도 해. 다만 내게는 장갑이 더 편하고 맞는 것 같더라구. 그나마도 요샌 키보드와 타블렛 때문에 옛말... ...연하장 작업 완료 10/85 .... 갈 길이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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