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실질적 의미에서 종강은 월요일이었는데... 내내 이사하느라 짐 옮기고 방 청소하고, 빨래하고 개고, 그러다가 장학금 관련 수속때문에 학교 왔다갔다하고 그러면서도 일은 해야하고... 내내 바빴다가 이제 좀 진정되는 느낌이라 한 잔 했다. 소세지에 계란물 풀어 묻혀다가 지진 뒤 차갑게 식힌 청주 곁들여서 한 잔. 싸고 배도 부르고 맛있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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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하고 기숙사도 끝장. 이사한 곳이 사촌형이 방학동안 비운 원룸이다.... 일단은 뭐.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를 여기에서 마치는 것도 마치는 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달로 닥쳐온 탄색연 원고를 여기에서 마감해야 한다는 것인데... 원룸 방의 월세를 계약한 것은 1월 12일 까지. 아무리 늦어도 설 전에는 올라가야 될 뿐더러 인쇄소 마감도 설 연휴 전일 것이니 그 전에는 모든 것을 마쳐야 할 것이다. 회장도 없이 총무와 서기, 지원담당만 남은 서클이 되어버렸지만 회장이 해야 할 것을 그가 다 마쳐놓은 이상 우리들도 각자 우리들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겠지.
본격적인 탄색연 원고 CG는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최선을 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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