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블로그 조회수가 갑자기 미쳤어요.




하루에도 몇만명씩 들어오는 곳에 비하면 정말 별 거 아니지만 불과 이틀사이에 1만힛 가까운 방문자수를 찍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믿고 싶다. 어제 이른 저녁나절쯤 조회수가 평소대비 조금 많은 500-600을 넘어서더니 갑자기 가속이 붙어서 실시간으로 조회수가 미친듯이 폭주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조금 놀라서 별 생각을 다했다.

가령 내가 지금까지 찌질하게 했던 짓들이 신나게 털렸다거나 내가 현실에서 어떤 병크를 저지르고 다니는지 누가 넷에 올리기라도 했나 싶었는데 리퍼러를 읽어보니 한 군데에서만 많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원인도 알기 쉬웠다. 네이트온-이글루스 공동으로 읽을만한 블로그 소재를 찾아서 올리는 '이글루스 핫블로그' 이전에 밥통 브라우니 포스팅이 그쪽에 올라갔더라. 

대강 아가씨들 좋아할만한 포스팅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새 이런 곳에 또 올라가서 조회수가 신나게 뛸줄은 몰랐다. 어제 밤 11시경최고 동시 접속자수 206명에 방문자 5700여명. 이 정도면 내가 청계천에서 래프팅을 해서 이오공감에 올라갔던 07년의 배는 되는 조회수인 것이다. 그 때 최고 조회수가 아마 3200쯤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인의 추천을 받아 올라갔던 반면 이번에는 순전히 우연이니 예상치 못한 우연의 행운이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구나아.

...

로타모 병문안 다녀왔다.

나도, 그들도, 또한 우리들도 기왕 사는거 힘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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