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나무그늘 와플. 내가 부천에서 반도체 산업기능요원으로써 일하던 1년 반 정도. 항상 어떻게든 내가 이렇게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위해서 들렀던 부천역 MMC 건물에 있던 나무그늘. 최근 가보니 없어졌더라. 언제나 달콤쌉싸래한 디저트와. 내가 좋아하던 카모마일 티와 마음껏 리필해먹을 수 있는 빵과 커피가 있어 시간 죽이기에는 정말 좋았는데.
최근 가보니까 내부도 장식도 전혀 다른 식당이 되어버렸더라. 나무그늘 그래도 여기저기 있는 체인점이긴 해도 그 무한리필 빵과 커피와 커피냄새 가득한 공간과 시간이 마음에 들어서 전역 후에도 부천을 방문한다면 틈틈이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그거 왜 그럴까. 대체 왜 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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