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37일여. 휴무는 단 하루 남았고 다음달은 휴가는 물론이고 휴무의 보장도 불투명한 상태. 버틸 수 있는 것은 이제 전역까지 5주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남은 며칠간이 마치 영원처럼 까마득하다고 해도 100일을 찍었을 때가 바로 엊그제 같았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이 악물고 참아낼 수 있는 연한이다.
언젠가 300일이 남았던 그 날에 그렇게 빌었었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할 사람들, 사랑하고 싶으며 또한 받고싶었던 사람들과 내가 믿는 신께 빌기를, 나의 실날같은 의지력이 계속 부서져도 마지막 하루까지만 버틸 수 있는 의지가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정말이지 지금 내게 남은 심리적인 여력과 의지는. 딱 37일을 버틸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안타깝지만 또한 그 이후의 미래가 너무 기대가 되고 있어.
아이리쉬 플루트 지른게 출혈이 커서 이번달은 물론이고 다음달도 거지생활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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