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히, 우리들은
제정신이 아닐거야
제정신이 아닐거야
...발표능력에 관해서는 사촌형과 내가, 누구에게나 자신할 수 있으며 어디가서 꿀려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복학하고 나서 단순히 발표를 잘 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어졌다고 느낀 요즈음이었다. 특히나 이공계열에서는 어떤 이론에 관해서 열심히 주장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고 자신이 아는 것을 어떻게 의미가 잘 와닿게 설명하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아닌게 아니라 요즘 그런 쪽으로 어빌리티가 상당히 내가 떨어지는게 아닐까 고심하는 요즈음이었다.

그래서 나나 사촌형 생각은, 어떤 찌라시같은 내용으로 발표자료를 만들어도 좋으니까 중요한 것은 눈에 확 띄기만 할 것, 뭐라고 욕을 집어먹어도 좋으니까 암튼 존나 특이하게만 만들면 그만 아니겠느냐 생각해서 신나게 폭주해서 휘갈겨 만든 PPT가 바로 이것인데...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떻게 잘 봐주려고 해도
엄청난 키야마빠입니다
어떻게 잘 봐주려고 해도
엄청난 키야마빠입니다
그게 사실은, 물론 굉장히 키야마가 귀엽지 나도 좋아하는 캐릭터긴 하지만 굳이 발표용 PPT에까지 써먹을 수준은 아니었거든. 근데 겔부루에다 딱 이공계의 상징인 랩코트로 검색어를 돌려서 나오는거 반절 이상이 키야마 [내지는 마키세] 말고는 없어서, 그냥 딱 봐도 뭔가 생물학 할 것 같이 생겨서 꿔다 붙인 것 뿐이었는데 그만 이렇게 엄청난 일이 되고 말았다...
일단 내일 시점부터 이걸로 발표하게 될 거야. 한 번 쪽팔려 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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