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을 잘못 잤더니 좌측 바로 아래 목덜미가 정말 신나게 뻐근하다는 말 이상으로는 형용하지 못하겠다. 특정부위만 존나 특수하게 욱신한 양상으로 보아 잠을 잘못 잔 모양인데 이런 경우에는 그냥 어느정도 풀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 말고 별 방법이 없으니 암담하다. 혹은 최근에 배우는 악기들이라던가 자세에 대한 교정을 요할 때가 많아서 더욱 그러나 싶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어제 헌혈한 뒤에 힘 쓰는 일을 많이 하기도 했고 악기 자세교정만 주구장창 했던 것 같은데 학교 공부나 악기 공부나 이제 개강이라 잔뜩 힘이 들어가서 하게 된다. 어째 그만큼 녹초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학교가 넓은 탓도 있고 학교에서 학원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열심히 걸어다니고 있는데 추운 꽃샘추위 바람 뚫고 다니려니 춥다.... 체력소모도 몇 배인 듯 하다.
...
모레까지 버티면 월급날이다.
지금같은 돈 꿔서 교재비 막는 것도 끝이다.
문제는 모레가 마지막 월급날이라는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