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JLPT 3급은 이미 08년에 취득했지만 작년부터 일본어 능력시험 개편급수인 N급으로 적용이 된다고 알고 있던 터라 그간 실력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 겸, 기존에 있던 3급의 난이도를 일본어 N4급으로 대응한다고 해서 종래의 3급보다 얼마나 난이도가 올라갔는지를 실험해볼 겸 지난 6월에 보러갔던 JLPT N3급의 합격여부가 올라왔더라.
인문계는 N2급 이상, 이공계는 N5급 이상 따 오라면 된다기에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N2급은 아직 합격할 수 있을 지 어떨지 확신하기가 어려워서 N3급을 보았는데 참 미묘한 점수다. 각 개별 과락은 19/60점 이상이기만 하면 되니까 괜찮은데 만점은 도합 180점. 그 중에 105점이라... 합/불합 여부만 두고 보자면 가뿐하게 통과했지만 그렇다고 절대 좋은 득점이라고는 볼 수 없다.
딱 N3이나 볼 점수였네. N2를 봤다면 응시료만 날리고 피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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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준비하느라 여러 기관이나 교수님들을 보며 상담도 하러 다니고 서류도 조금씩 조금씩 쓰고 있다. 저번에 PATRON Anejo를 따는 걸로 매수했던 외대 일어과 미나양에게 여러가지 조언이나 조력을 받고는 있는데, 언젠가 했던 느낌과 비슷한, 보이지 않는 여러 지원자들과 경쟁하는것이 지금 나는 참 두렵다. 감정이나 상황과 실력을 읽을 수 없는 많은 경쟁자들. 내게는 가장 불리한 싸움이 아닐 수 없는데 이런 일 앞으로 한두번 겪어보는것도 아닌 바, 중요한 것은 내 의지를 다잡는 것이 아닐까. 일단 선발은 보름 뒤니까 그 때까지 필요한 서류를 다 만들 요량이다.
by. Ster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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