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이거 귀국때 구해왔는데.

....동생이 조립을 안한다.... 일본에서 귀국할 적에 미니사구나 프라모델같이 아무거나 좋으니까 뭐 조립할것 좀 구해달래서 기껏 2012년 하츠네 미쿠 레이싱 기념판 타미야 미니사구를 구해다 왔었는데 동생이 덕내난다고 막 화내면서 조립을 안한다... 아무거나 구해다만 주면 조립해준다더니 이게 뭐야. 그래도 이전에 구해다준 하야부사나 아카츠키같은 것은 재미나게 조립하는 모양이었는데 그나마도 도색은 안 하고 딴거 구해달래서 기껏 구해다줬는데 이번에는 아예 조립 포기. 

그냥 가져와서 같이 프로젝트 유닛 하는 친구들 나눠주든가 해야 될 것 같아... ㅠㅠ 집에 이거 말고도 선물받은 보컬로이드 피규어나 스탠드나 그림같은것때문에 항상 보컬로이드 덕후삘 충만한 그런 방이 되어가고 있는데 미쿠 피규어 태운 미니사구까지 오면 더 이상 버틸수가 없다. 

... 

졸업논문 실험 진행이 늦어진다. 설비가 와야 뭘 하든가 말든가 하겠는데 한 것도 없이 내일 캡스톤 발표에 나서야 된다고 생각하니 뒤통수가 어째 근질근질하다. 근데 뭐 별 수 없이 못 한 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왜 아직까지 실험 진행이 안 되는지라도 이야기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