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겨울에는 스피리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위스키' 라는 이명이 있는 딤플이고 가장 낮은 등급도 12년식이라 그만큼의 맛은 보장하는 블렌디드 위스키지만 한국에너무 일찍 들어온데다 맨 처음에는 맛있는 위스키를 누구나 마실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가 변질되어 그냥 싸구려 시궁창 양주 정도로 인식되는 딤플... 분명히 맛있는 녀석인데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못 본 것 같다. 확실히.

사실 이거 거의 재작년이었던가 작년 초였던가 마셨던건데 특례 후임이었던 규식이형이나 동석이형과 마시면서 [이거 맛있고 다 좋은데 왜 이렇게 바디가 얇지] 하는 감상을 이야기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비싼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이나 온더락으로 마시기에는 부담이 없는 위스키. 지금도 특히 위스키를 마셔본 적이 없는 사람과의 술자리라면 청하게 되더라.

술버릇이 개판인 친구가 몇 놈 있어서 추운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조절하기 쉬운 맥주를 친구들과 더 자주 나누게 되지만 날씨가 이런 만큼 뜨시게 데운 청주나 목을 태우는 위스키가 필요하다. 적어도 이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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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주휴랑 법휴가 나왔는데 일단 일본여행은 차치하고, 설날을 쪼개게 된 터였지만 난 설 당일인 목요일이 원래 주휴였기 때문에 설 당일은 일단 쉬게 된 모양이다... 다른 거 없고 부족한 자금적 여력을 때우기 위해 Po새뱃돈wer 러쉬를 할 듯. 회사원으로서 전역하고 일도 하는 주제에 아직도 용돈 얻으러 다니는 나도 참 바보같지만 일단 아직 대학생이라는 핑계가 있으니까아. 

내달 12일 환소주인데 휴무가 없고 교대가 힘든 포지션이라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제 복학하면 갈 여력이 전혀 없어지는 만큼, 금전적 여력도 이번달이 마지막인 만큼 무슨 짓을 해서라도 가려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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