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아, 삶이 참 짜다.




프링글스가 조금 짜긴 하지...

...

왜 그럴때 있지 않아? 하고 있는 일들. 전체적인 구성이나 경과를 보면 다 잘 되어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기분은 그닥 좋지도 않고 사소한 자잘한 일들이 잘 되지 않거나 별 시덥잖은 분쟁같은게 생겨서 불쾌할 때. 나같은 경우에는 최근 속물화가 진행되어서 주머니 속의 돈 몇 푼 정도로 금새 기뻐하고 다시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꼭 하고 있는 일들이 잘 된다고 해서 삶이 즐거워지는 것도 아니고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또 급격히 삶이 괴로워지지도 않는 걸 보면 대체 내 삶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기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참 궁금하며 갈피를 잡기가 어려워질 따름이다. 

후... 청소도 다 하고 빨래도 널었으니 씻고 밥먹고 나가야겠다. 일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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