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라 레이저프린터를 사용했는데 어째 붉은색 색감이 진홍색이 안 나오고 미묘하게 분홍색, 마젠타 그대로 나와서 슬프다. 이럴까봐 순수한 빨간색을 쓴 것이 아니라 살짝 검은색 섞어서 칠하고 인쇄도 레이저로 했는데도 왜 이런다냐... 하여간 프로토타입으로 예전에 내가 병역특례 가기 전에 내렸던 술의 레이블을 만들어보았는데 처음 한 것 치곤 만족스럽다.
회장은 저 단순한 정측면 위에서 내려다본 앵글의 중국 한 장을 그리는데 한 일 주일은 걸려야 했고 정작 내가 그걸 받아다 CG하고 인쇄해서 스티커 레이블로 만드는 것은 하루만에 다 끝났다. 기껏 남겨논 한 병이었지만 레이블 붙이고 사진찍고 끝장. 본 술병은 후에 동덕 및 동인들 오프라인 모임에서 마셔서 다 없어졌다. 병은 목마가 가져갔더랬지.
아직 2010년식은 대여섯병 남아있으니까 그것들도 병으로 나누고 레이블 붙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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