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은 나도 잘 모르겠다. 무언가 내가 바라는 것이 있고 적어도 이 상황이 거기에 관해서 내가 반발해서 참여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주종이고 주류가 무엇인지. 또 거기서 쓰잘데없는 희생을 만들기 귀찮다는 사실을 이미 3년동안 잘 체득한 내가굳이 나 귀찮게 일어설 필요는 없다는 것도 잘 알지. 학교도 꼴에 사회라고 참 납득하기 싫은 - 아니 사실 싫다기보다는 납득할 가치가 없는 -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내가 바꿀 생각이 없다면 그냥 가만히 있는게 중간은 가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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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 공부해두는것이 좋다는 사실을 느낀다. 요즘들어서는 각 학교나 강좌들도 위기감을 느끼는지 여러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수업 자체도 숙제를 많이 내주는 식으로 학생들이 보다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지만 지방대 짤짤이들 입장에 그런 건 없고 역시 공부 제대로 하는 건 원래 제대로 하던 사람들만 한다. 결국 07년도에 내가 처음 입학했을 때 이후로 크게 입장이 변한 것은 없다. 열심히 할 생각이 있으며는 그저 내가 열심히 하면 된다.
시간과 돈과 내 체력은 한정되어있다. 그것을 어떻게 분배하는지는 잘 생각해보자. 그리고 컴퓨터 앞에서 노는것도 아니고 공부하는것도 아닌 식으로 쓰잘 데 없이 죽이는 시간은 요새 조금 줄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째 주 초부터 자잘한 감기같은 것이 오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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