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キンカン、발음만 들으면 금귤같기는 한데 아닌 게 아니라 발음 혼동을 막기 위해서 鶏キンカン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해. 암탉을 잡고나면 아직 알이 되지 못한 미성숙란이 난소에 다닥다닥 붙어있는것을 볼 수 있거든. 그 미성숙란이나 난소를 추려낸걸 이렇게 일컫는데 일본요리라면 주로 다른 닭고기나 내장과 함께 조려서 반찬용으로 많이 먹어.
식감이 진짜 특이하고 신기해서 난 좋아하거든. 간장조림으로 해서 먹으면 노른자의 맛에 질감은 탱글탱글한 흰자같아서 참 좋아해. 라면 끓일때도 그냥 계란용도 대신 몇 알 집어넣기도 하고 미리 살짝 삶아논 뒤에 다른 굵은 야채 볶음 할 때나 니모노에 넣으면 밥 반찬으로 아주 그럴듯하게 맛있거든. 다만 취급하는 곳이 많지는 않아서 가끔 츄오역 근처 식선관에 갈 때나 조금씩 사오곤 하네. 저거 양이 적어보여도 기름기 많은 맛이라 한번에 많이 먹기는 물리기도 하고... 보통 엄~청나게 땡기면 조금씩 사 먹어.
이거 한국에서 파는걸 본 적이 없었는데 왜 취급을 안 할까? 가끔 닭 내장탕 하는데서 한두알 넣어주긴 하는 것 같더라마는 왜 아예 이렇게 닭 난소만 정육점이라던가 마트 식품관에서 하는 걸 보기가 힘들까? 참 맛있고 좋아하는 부위인데 고국으로 돌아가면 보기 어려우니 그리울 것 같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