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안 파는 한국맥주.

맨 우측에 있는 이키나마[...이건 태국 맥주야] 빼고는 죄다 한국맥주. 프라임 어쩌구 하는 맥주는 하이트라고 적혀있으니까 하이트 주조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가끔 이거 말고도 일본 우키요에같은 그림 그려진 のみごろ라는 맥주나 맨 좌측의 맥주도 일단 원산지는 한국이라고 적혀 있는데 난 한국에서 이것들을 본 적도 없고 마신 기억도 없어... 

게다가 또 백엔샵이나 구석에 박혀있는 마트를 뒤지다보면 분명히 원산지는 한국산인데 내가 마셔본 적이 없는 별별 희한한 맥주들이 나오거든. 일본 주세법 허점을 파고들어서 국산 회사들이 일본 맥주수출을 많이 한다고 듣긴 했는데 정작 내가 일본까지 와서 마시고 있는게 한국맥주라는 생각을 하면 신기하기도 해. 이거 말고도 벨기에 맥주라던가 베트남, 태국 등의 제 3세계 맥주 역시 많이 들어오는 편인데 정작 일본 국내산보다 싼 이런 맥주들을 마시고 있노라면 참 복잡미묘한 기분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