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강철남 2 : 아이언맨 2를 보고 왔다.




아이언맨이 기존의 슈퍼히어로물과 다른 점은, 주인공이 가진 재력과 능력을 총동원해서 스스로 히어로가 된다는 점인데 그런 점에서는 병맛 쩔어도 일단 히어로가 되자는 킥애스와는 판이하게 다른 느낌이다. 하지만 그래봤자 세계적인 군수기업을 이끌고 모든 방면의 과학에 통달한 주인공이라는데서 이미 슈퍼히어로 안 부러운 먼치킨... 대체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의의는;

내용면에서는 잘 모르겠고 비주얼적으로는 역시나 볼 게 많다. 집안에서 입자가속기를 만드는거라던가 미래에나 있을법한 저택, 전자력 채찍 같은 것은 조금만 아는 바가 있어도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게 만들어졌다. 사실 이번 편은 숨을 고르는 편이라는 감상이 더 적합하고 다음 어벤저스 편에서 터뜨려줄 떡밥을 긁어모으는 내용이다. 

스탭롤 다 끝나고 이스터에그가 있다 : ) 끝까지 보길 잘했지. 뭐 중요한건 아니지만. 

...

어린이날인거 말고도 오늘이 입하였다. 불과 지난 주 까지만 해도 봄날에 입김이 나올 정도로 쌀쌀했는데 불과 한 주의 시간 만에 갑자기 여름이 되어버렸다. 점점 내가 좋아하는 계절 -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계절은 사라지고 극단적인 타는 여름과 어는 겨울만 남는구나. 올해만 이런걸까 아니면 이제 계절은 이런 느낌으로 매년 지속되려나.

회사에 관해서는 음... 뭐... 내가 늘 그렇지 뭐. 어린이날에 잔업하고 보나마나 내일도 잔업일테고... 뭐 어제 빠졌으니 충분히 납득하고할 만 하지만 월급 직전이라 돈도 없는 차에 상황이 이러니 괜히 마음이 허전하다. 앞으로 77일 남은 사투. 여전히 난 일상과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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