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소모 칼로리만 7300-7400칼로리 가량. 하루에 150km 내외로 달리게 되는데 이렇게 소비하는 열량 채우는 데 들어가는 밥값보다 차비가 훨씬 싸다는 것을 실감하는 어느 병신같은 8월. 그보다 오늘이 8월 4일이니까 내일이 내 생일인데. 일단 바로 부산 강행하지 말고 익산 집으로 돌아가서 생일 하루만이라도 보내야겠다.
생일날 객지 있는 것이 슬픈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굳이 생일날 객지에 있고 싶은건 아니니까.
대전까지 앞으로 37km, 익산까지는 100km 정도 되는 거리인데, 일단 대전 친구들한테 밥이랑 숙소구걸 해보고 안되면 익산으로 돌아가자. 되면 대전에서 술 좀 뜯어마셔야지. 익산에서 부족한 장비들과 휴식을 보충하고 이후 루트를 어디로 잡고 계속 달릴지 생각해보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