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천천히 추위 열고 오는 봄.




하여간 일주일만에 받아서 쉴 수 있었던 휴무는 이제 거의 끝났다. 이제 2012년의 근무는 내일 오전 하루만을 남겨둔 상태. 이번에는 여름에 돌아오지 않는데. 올해는 절대 돌아오지 않기로 약속했으니까 한국에서 일하는 일정은 내일로 모두 끝인 것이다. 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정이었는데 그래도 해외에서 공부하는 의지를 다잡는 과정이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진짜로 봄의 조각이라도 모아와야 되나 싶을 정도로 3월이라기에는 가혹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오늘이 따뜻하며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더 따뜻할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시나브로 따뜻해져서, 다음주에 자전거에 올라 패달을 다시 밟기 시작할 때가 되면 날씨가 완전히 풀리지 않을까 다시금 기대해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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