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들어 잠들기가 어렵다. 예전에는 머리붙이면 바로 곯아떨어지더니 요새는 머리 붙인다고 바로 잠드는것도 아니고 자다가도 중간에문득문득 쉽게 깨곤 한다. 잠의 깊이도 낮아서 평소에는 꿈도 기억 못하고 푹 잤을 것을 애매한 악몽만 꾸는 경우도 많다. 잘 때도 난 거의 뒤척이지도 않고 자세의 변동도 없이 바른 자세로 쭉 뻗어서 자는 편인데 요즘들어 머리를 가만히 두질 못하고 계속 구르게 된다. 대체 무엇때문에 난 진정할 수 없는 것이냐. 무엇때문에 깊게 잠들 수 없는 것이냐.
어딜 가서도 내 잘난 맛에 사는 내 성격 탓에 손해를 볼 때가 많아서 주목받기 좋아하는 성격이나 다짜고짜 싸움부터 거는 성격은 고치자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그걸 반성할 때는 행동을 저지른 이후가 많아서 최근에는 그걸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잠을 못 들 정도는 아니고 애초에 내 일이 가장 중요하고 남의 일은 무시해버리는 이기적인 내 성격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럴리는 없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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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재미있는 꿈을 꾸었는데 이번에 열리는 동방 온리전 환상소녀주의보의 부스 참가자들이 판매전 하다말고 갑자기 집단 난투극을 하는 꿈을 꾸었다. 난 잘은 모르겠는데 일단 싸움이 났으니까 달려들어서 말리는 척 하다가 같이 신나게 싸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뭐 이렇게 나답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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