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슬슬 시험기간이다.




사진은 해양동물해부학 시간에 꽃게랑 민꽃게 등판 따면서 찍은거. 이 때 왠지 식욕돋는 냄새가 나서 괜히 점심시간 직전 오전 수업에 많이들 군침 흘렸더랬다. 바로 간장 넣고 삭혀서 게장 해먹어도 맛있는 게들을 이렇게 허무하게 해체하려니... 사실 해부는 별 문제가 아닌데 동정이라고 해서 이걸 일일이 점 찍어가면서 그려야 한다는 것이 제일 스트레스. 그리고 그렇게 그린 게가 완전 느물느물하게 그려져서 괜히 팔을 벅벅 긁게 되는건 안 자랑. 

...

급기야 시험기간이다. 사실 이번 시험기간에는 교환학생 합격 이후라 긴장도 되게 풀어진 채, 더구나 최근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라던가 의욕 부진, 외로움 등 많은 것들이 겹쳐서 별다른 생각을 할 수 없지만 일단 그렇다고 목표가 없는것도 아니라서 저번 점수 이상으로만 나오면 그것으로 만족할 예정. 사실 저번 성적때도 내가 주변을 너무 과대평가한 경향이 있었지만 예비군들이 많아진 지금은 내 예상이나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전체적으로 상향평준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단 언제나 그랬듯이 대증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쪽으로 한다. 

뭘 또 새삼스럽게. 항상 잘 했잖아.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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