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패밀리마트 또 미쿠를 팔고 있네요.



저번 여름에 하츠네 미쿠 5주년 이벤트를 했을 때 꽤나 재미 좀 봤다고 이야기는 줏어들은적이 있긴 있는데 그렇게 재미본 데 맛들려서 그런지 또 아낌없이 내고 있다. 아래쪽에서 두 번째 트레이에 있는 과자같은경우에는 최근 하츠네 미쿠도 아니고 그걸 데포르메이션한 넨도로이드, 또 그 넨도로이드에서 파생된 미쿠다요를 활용한 이미지로 낸 과자인데 저런 기괴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꼭 우리 동호회의 스도같은 보카로빠 녀석들이 신나게 사가서 매출을 올려주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이전에는 진짜 가게 곳곳을 은색이랑 코발트 그린으로 떡칠하고 여기저기가 미쿠미쿠한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자그마하게 매대 한 대만 하츠네 미쿠 특설로 열고 팔고 있더라. 저번처럼 아이스면 아이스, 과자면 과자, 도시락이면 도시락 하는 식으로 죄다 점내 상품을 미쿠로 떡칠하는 일 없이 이 정도 소규모 일용품 같은 걸 팔고 있는 느낌인데 그래도 꼭 사갈 놈들은 관심있게 보고 사가더라. 패밀리 마트에 갔을 때 이 앞에 유심히 보며 서있거나 히죽거리면서 지나가는 놈들 보면 100%라고 실감한다. 

으앙 이제 싫어...나도 무서워.... 라고 말은 하지만. 


어 음 그러니까, 딱히 보카로가 좋아서 산 건 아니야. 일단 한 봉지 사오긴 했는데 이 때는 맥주 안주가 부족해서 안주거리 아무거나 집어오는 김에 겸사겸사 하나 집어왔을 뿐이야. 표지만큼이나 파맛이라던가 나는것도 아니야. 그냥 봉지만 미쿠고 안에 내용물은 베이비스타 라면 부스러기랑 똑같은거니까, 겸사겸사 포스팅용은 되겠다고 생각해서 사왔을 뿐이야. 진짜라구. 

아, 비교적 짭짤해서 맥주 안주로 쓸만하더라. 변명 아니야.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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