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님께서
소련어를 하고 계셨다
소련어를 하고 계셨다
...
어디에서 읽었던 농담인데 이게 현실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 비록 회사일 할때도 Condition Spec이나 Operation을 계속 숙지하고 있어야 해서 머리가 굳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내 전공에 관해서는 손을 놓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 분명히 내가 이미 배웠던 것이고알고 있던 개념인데 막상 닥치니까 겪지 않고서는 모를 이 생소한 느낌... 와하하 하고 웃어버리기는 하는데 그나마 병역특례로 빠졌기에 머리의 빠각빠각화가 그나마 덜 된 나도 이 모양. 진짜 군대에 갔거나 놀거나, 일만 하다가 돌아온 친구들이 얼마나 괴로울지 충분히짐작이 간다.
주말 내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어제는 간신히 영문법 정리과제 끝내고 지금은 챕터 하나 끝나자마자교수님께서 왕창 쌓아주신 유기화학 문제풀이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진짜 식당이랑 기숙사 방 책상에만 붙어있는 나날. 시험기간도 아닌데 좀 놀고싶다. 더구나 학원때문에 MT나 개강모임도 못 가니 이거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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