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운드에 니다이, 패니어백, 핸들백과 그밖에 잡다한 수납공간과 이런저런 보조용구. 이런 세트로 앞으로 1200km. 그리고 여느 때처럼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걸 타고 도착한 곳에 살기 위해 가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15개월여의 짤막한 시간이기는 해도. 지금까지 한 곳에 평균 6개월 이상 살지 못했던 내가 1년 가량을 살러 가는 곳이면 충분히 오랜 기간 있을 곳이니까.
로드레이서를 타고 달리는 것으 처음이라 조금 걱정되기는 한다. 지금 당장 떠나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유예기간 한 달여. 조금씩 시나브로 준비하다가 준비가 완성되는 날 훌쩍 떠날테니 뭐가 문제인가 싶기도 하다마는, 일단 지금으로서는 걱정되는것도 많고 생각해야 할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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