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편이 많이 늦었네요. 어차피 기다리는 사람 없으니 천천히 올리기로 했습니다.
3. 도색하기

양산기가 회색이므로 검은색 + 흰색을 먼저 쓸건데요...
도색부분에서 가장 고민한것이 '어떤 방법으로 색을 넣을까' 였습니다.
붓칠하기엔 가닥가닥 만들어져 있는 날개깃이 도색중에 부러질 것 같고,
에어브러쉬는 한번쓰고 말건데 너무 비싸고
그래서 스프레이 종류로 하기로 결정하고 락카를 알아봤으나
대용량 밖에 없어서 포기.
그래서 냄새도 안나고 돈도 안드는 아크릴을
분무기에 넣어 뿌리기로 했습니다.

존나 추워여...
그래도 감기 한번 안걸리는게 참 신기하다능
참. 저번에 말한 양산기 만들다 생겼다던 평생지병은 구순 헤르페스 입니다.
한번 났던 사람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계속 난다고 하네요.
최애캐님 앉을 자리 하나 만들어 주다가 완전 별 더러운 꼴을ㅠ 아놔

아직은 거의 흰색에 가깝습니다.

빨간색은 집에 락카가 있길래 분무기 하나 더 늘리기 싫어서
그냥 락카 뿌렸습니다.
아오 냄새가 쩔-┏
그 후로 분무기 작업을 마음에 드는 색이 나올때까지 뿌리고 말리고를 계속 반복합니다.

색깔 조금씩 진하게 만들어서 하루종일 분사한 것 같네요.

붓이랑 아크릴 삼총사를 다시 준비합니다.
분무기의 역할은 끝났으니 다시 깨끗이 뽀독뽀독 씻어서 원상복귀 시켰습니다.
엄마건데 다행히 물감 넣었던거 눈치 못챈 듯.....히히

부분도색으로 명암표현을 해준 뒤 모가지까지 빨갛게 칠해주고 끝.
아직 물감이 채 마르기 전이라 그런지 광택이 심하네요.
실제로는 매트한 모습입니다.

그냥 디카로 찍을껄 하고 후회중...ㅠ
사진들이 영 파인듯.

긴긴 시간 최애인 목소리와 함께 하고 싶어서
굳이 봉신연의를 틀어놓았습니다...
신공표 나올때마다 응끼악

사진상에서는 작아보이는데 크기는 생각보다 작지 않아요.
앞15 옆20 높이27cm 입니다.


분명 2편에서 반죽할때는 똥구리하게 이쁘게 되더니 마르면서 왠 레이스가ㅋㅋ생겨서ㅋㅋ
물기 마르기전에 비닐이라도 덮어뒀으면 괜찮았을려나...;;
다시 만들기도 귀찮고 그냥 물결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여....ㅋ

이렇게 보면 웃긴데 이거 안 그려넣으면 이상하더라구요ㅋㅋ
돼지인간ㅋㅋㅋ
덧. 카느님과 함께 세팅한 완성편은 이번 주말에 올립니다.
올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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