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0일 월요일

바람과 나무와 호모의 시



2006년에 봤던건데 리뷰를 4년 뒤에 씁니다.
그 당시에 원작은 커녕 ova 구하는것조차 힘들어서 수소문하고 다니느라 
똥줄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던 기억이 아련한데 
지금은 게이버에 자동검색까지 되는군요... 
역시 덕질은 타이밍... 

바람과 나무의 시 ova는 1987년, 소년들의 동성애와 근친상간 페도필리아 SM등이 
적절히 버무려진 만화입니다.(원작은 76년)
여러분이 똥오줌도 못가리고 누워서 하루종일 빽빽 울어대며 부모를 괴롭힐때 
옆동네에서는 이런 작품이 만들어 지고 있던 거네요.

작가는 유명한 타케미야 케이코씨. 
일본내에서 당시 척박한 비엘 장르를 선도한 용감한 잔다르크들 중 한분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클래시컬한것을 매우 좋아하는 저는 이것의 존재를 처음 알았을때 
"이...이건 나보라고 만든게 분명해!!" 라는 헛소리까지 했드랬지요? 기뻐서ㅎㅎㅎ



일단 주인공들 소개부터.




세르쥬 바톨

프랑스 자작인 아버지와 집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차별도 많이 받고 가정교육도 많이 받은 티가 폴폴나는 착한 소년.
라콩 브라드 학원에 오지 않았다면 성장 후에 적당히 좋은 여자 만나서
 평범하게 잘 살것 같았으나 이미 늦었다. 

고자력은 상당한 편이지만 아직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이해 가능한 수준.





질베르 콕트

원작공인 미소년. 이 남자 저 남자 상대하고 다니느라 
수업까지 빼먹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교내 폭풍의 핵이자, 밤이슬 맞고 돌아다니는게 취미이며 
더위를 많이 타는지 덜 입는게 특기.
(넌 인삼은 먹지마라 인삼은...)

친아버지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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