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0일 월요일

버리기 직전의 샌들을 장미샌들로 리폼해 볼께요.




워낙 올릴게 없으니까 이런거라도 합니다......네.

1일1덕 블로그가 되자던 마음가짐과 달리, 하고있는 연성이 진도가 안나가네요ㅠㅠ덕실격ㅠㅠ

이게 다 김아베 때문이야아아!!!











표지는 또 요런걸로 해둬야 여름을 기다리는 아갓씨들이 많이들 낚여서 오시겠죠? 헤헤....헤헤헤....







ㅋㅋㅋㅋㅋㅋㅋㅋ낚시가 아닌게 낚시.











어 일단 제일 먼저 할일은 거지깽깽이같은 신발을 하나 줏어다가 후후 닦아 놓습니다.

시골 진흙밭에서 이쁘게 신을려고 구한말 할머니댁 갔을 적에 산건데
몇년 신다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장식 하나가 몽창 뽑혀 나갔어요?

와 탈출에 일가견이 있던 나비 장식칭찬해 주마









한쪽만 완성된 모습. 친절하게 만드는 과정 같은건 없어요...

제가 손이 4개였다면 사진도 찍고 좀 여유를 부렸을텐데 2개라서 아쉽습니다~

집에 쌓여있는 천들 중 빳빳한 파란놈으로 골라서 유딩들이 일반적으로 그리는 꽃모양 있죠?
그걸 사이즈만 조금씩 다르게 그려서 여러장 자른뒤에 하나로 겹치고 정중앙을 바느질 해주면
모양이 오글오글 거려지면서 장미 비스끄무리하게 됩니다.

진짜로 만드실 분 있으면 그림판으로나마 그려서 설명할까요?ㅎㅎ









사진 3장만에 완성 되었네요 야홋^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주는 제가 유치원 다닐때 신었던 꼬까방 브랜드의 양말에서 채취한 것입니다.
제법 많은 양을 수확해서 저는 지금 악세사리 부자가 되었답니다.

주변에 스프링클처럼 뿌려져 있는 비즈는 중딩때 문방구에서 오백원 주고 산거던가..
물가가 참 많이 올랐네요. 하지만 여러분의 살림살이는 크게 변한게 없겠죠.





지금부터 착샷이라는 이름의 발샷이 보여질 거에요.


물방울 처럼 반짝거리는건 그냥 스프레이 본드에요.
칙- 뿌려주시면 되어요.

저 발찌는 이스트 빅게이트 가서 팔찌를 샀더니 크길래 그냥 발에 두르고 다님ㅎㅎㅎ



개인적으로 이렇게 끈이 가는 신발은 왠지 금방 끊어질거라는 막연한 공포 때문에
잘 사지 않는 편인데 저 샌들은 엄청 오래 신었네요. 4~5년 된듯.

역시 편견은 좋지 않아요?ㅎㅎㅎㅎㅎㅎ






이게 바로 그 한놈만 탈출에 성공한 나비 장식.
이 녀석의 또 하나의 나는 지금쯤 어디에....

쟤는 한복나들이 갈때 낄 가락지로 만들었는데
정작 추석 당일에 까먹어서 안 갖고 갔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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