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1일 화요일

만성피로.



대체 이유를 모르겠는데... 지난주 즈음부터 자려고 누우면 졸려 죽겠는데 잠이 안 와서 꽤 뒤척이다 자게 되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침에 쉬이 일어나게 되는것도 아니고 아침에 알람 울리고 정신차리는 시간은 오히려 길어졌다는 느낌이다. 다른 이들이 그러하듯이 주말에 몰아서 자려고 해도 맞추지도 않은 알람을 듣고 정확히 잠든 지 6시간 안에 일어나게 된다. 

5시간 이상만 자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지만, 이런 나라도 가끔은 그냥 하루를 진종일 잠만 퍼 자며 소모해보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하다. 동생같은 경우에는 저번에 하루 18시간을 내리 잤다고 해서 나무늘보냐며 내가 엄청 핀잔을 준 적이 있었는데... 재미있게도 난 시간이 넉넉히 있은들 그렇게 양껏 자는 일이 어렵다. 

아침 로딩이 빠르다는 건 장점이지만 잠을 마음껏 못 잔다는 것도 아쉬워... 더구나 오늘같은 경우에는 자다말고 새벽에 오른쪽 종아리 내측 심이 격렬하게 수축되는 것을 느끼고 엄청난 통증과 함께 중간에 깬 적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수면 중 무방비하게 쥐가 난 것에 대해서는 꽤 남은 근육통이 오래 가기때문에 벌써부터 걱정이다. 아직도 오른다리 어딘가에서 이물감이 느껴져.

잠 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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