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0일 월요일

엄청 욕했던 데스노트 영화를 보고 내가 허덕이다니...



제목 그대로입니다.

1월 말쯤에 곰티비에서 [데스노트- L : 새로운시작]을 상영해주고 있더군요.

평소 2D캐릭터의 현실화를 별로 반기지 않는지라
몇년전에 데스노트 자체를 영화화 하겠다고 했을때는 정말 있는 소리 없는 소릴 다했고ㅋ
예고편이 나왔을때도 '이딴거 내가 보나봐라..!' 하는 마음으로 세월이 흘렀었죠.
데스노트 영화 속편도 나오고 그로부터 2년이 흘렀어도 굳은 결심답게 아웃오브안중으로 일관했었는데...




시..싯방!!! 귀엽잖아 뭐야 이거!!!
진짜 엘땅이 살아움직여버렷...!
영화속의 엘은 겉모습만 비슷한게 아니라 행동도 매후 류자키스러웠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마츠야마씨.. 저의 최애캐를 이리 훈늉하게 연기해 해주시다니ㅠㅠㅠ

저 짤은 눈을 또로롱 굴리는 장면인데 크게 캡쳐하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네요.





   
와타리와 엘의 관계 너무 좋아욯ㅎㅎㅎ
처음엔 와타리를 엘이 고용한 집사나 비서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원작에서 등장했던 엘의 과거편에서
두사람의 인연을 알게되고나서 엄청 좋아져버렸네요///

항상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엘을 뒤에서 보살펴주고
그가 힘들때마다 말 없이 안아줄 수 있는 그런 부모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와타리는.




  
정말 몇분 나오고 사라졌던 륙흐ㅎㅎㅎ
라잇호가 주인공이 아니라서 그런지 류크도 출연기회가 적네요.






원작에서 [엘은 의자에 쭈그려 앉은 자세로 잔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그래도 인간답게ㅋ 살짝 기대서 자는 모습을 보여줍니다ㅋㅋ










엘의 대표적인 포즈 중의 하나가 아닐까...손을 입에 물고 라이토를 바라보는.









이 영화에서 너무 귀여웠던 요소가 '엘의 육아일기!!'ㅋㅋㅋㅋ
애가 애를 돌보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자신없어 하더니만 은근히 애들하고 잘 놀아줘요 엘짱iㅁi
(자 이젠 라이토와 아이를 가지렴)







손이 이뻐서 캡쳐를 안할 수가 없었음.

원작에서도 영화에서도 엘은 손이 참 이뻐요






엘의 최대 약점은 머리로 하는 것 외엔 모두 서툴다고 하는데...


읭?
영국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남자가 아닙니까 우리의 에루!!
지성과 미모와 운동능력 3박자를 두루갖춘 완벽한 남자 에루를 뭘로보고!!!








▼ 개인적으로 진짜 웃었던 장면들ㅋㅋㅋ

나쁜놈들이 엘의 본부에 쳐들어 왔을때
도와주러 온 FBI 아저씨...

모두의 손을 잡고 멋지게 탈출을 시도한것은 좋았으나
방향을 잘못잡아 반대편으로 엘에게 끌려갈때는
'아 엘도 남자구나ㅎㅇㅎㅇ' 하는걸 느껴뜸ㅋㅋㅋ

애 둘에 성인남자를 간단하게 질질 끌고가던 은근 힘 좋은 엘짱...





엘이 트럭을 개조한 이동기지를 준비해놓은걸 보고
뒤따라 타려다가 애 둘만 태우고 냉정하게 뒷문을 닫아버리던 엘ㅋㅋㅋ

저 아저씨는 힘들게 FBI씩이나 되어서 운전수 노릇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





혼잡한 시내로 들어서자 사람들때문에 차가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데
정신병자 취급받음ㅋㅋㅋㅋㅋ

아 완전 이 아저씨 때문에 영화 내내 많이 웃었네요ㅋㅋ









추적을 피해 까페에 들어와 쉬고 있는 엘 일행인데...

어째서 하필이면 메이드 까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애가 엘 취향을 의심하는지 열라 째리네요ㅋㅋ (자막과의 미묘한 싱크로)

아니 그것보다 거기에 앉아있던 엘이 너무 위화감이 없어서 좀 놀라고;;
평소에도 귀여운 그릇에 과자랑 이쁜컵에 음료 담아마시는 성격이라 그런가?ㅋㅋ






정말 의미불명☆이었던 부둣가 씬.

엘의 머리가 다 뒤집어 지려는걸 넘어 배우가 눈을 뜨기도 힘들어 하는것 같던데
왜 하필 이 장소에서 찍었어야 했을까;

딱히 배를 타고 도망가거나 영화에서 배가 중요한 복선으로 등장하는것도 아닌데 뭥미;
보는 사람이 다 아슬아슬했던 부둣가 씬...;;





엘의_첫_지하철_나들이.jpg

가끔 개념없는 애들 저러고 노는거 짜증났는데 엘이 하니까 왠지 귀엽고;;싯방ㅋㅋㅋ
아이고 나이는 다 어디로 잡수셨나 ㅋㅋㅋㅋㅋ

남자애가 존나 이상하게 쳐다봐서 한번 더 뿜음 ㅋㅋㅋㅋㅋ







사람과의 스킨십이 익숙치 않은건지, 아니면 여자가(라고 하기엔 애지만) 저렇게 어깨에 기대오는게
처음이라 어색한건지 여튼 엄청나게 움찔거린 에루....

하악핡 제기랄 나도 





차려진 밥상에 손 한번 얹으려던 엘에게 버럭질 한번 해주시고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라며 선교활동을 하던 여자애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개 훈련도 아니고ㅋㅋㅋ "기다려!, 좋아!" 슈ㅣ발ㅋㅋㅋㅋ






엘에게 등을 쭉 피고 걸으라던 여자애.
아놔 뭔데 우리 세계최고 3대 명탐정 다 해먹으시는 엘짱 길들이려 하냐능!! 했는데
그걸 또 착하게 말 잘듣는 쉬운 남자 엘 ㅋㅋ 애들 앞에서 20대 후반 청년이 재롱부리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원작설정 프로필에 엘의 키는 등을 핀걸까 숙인걸까;;
라이토랑 비슷하게 나오니까 아마 피고 잰것 같긴 하지만...







무려 엘 뛰는 장면ㅋㅋㅋ
이건 원작에도 없던거라 완전 눈에 불키고 캡쳐질 했네요. 겨우 건졌어ㅠㅠㅠ

뛸때 엄청 통~!통~! 거리면서 뛰어요ㅋㅋㅋㅋ앍 귀여웤ㅋㅋㅋㅋㅋㅋ

오바타神이시여... 부록만화라도 좋으니 엘 뛰는 장면 한번만 그려주시면ㅠㅠ
아 이미 연재 끝났지-_-; 큵







FBI라는 이름의 셔틀버스 기다리시는 엘.
 
균형감각이 어찌나 좋으신지 저런데 올라가서 쭈그려 앉아있는데도 한치의 흔들림이 없었다ㅋㅋㅋ







비행기도 조종할 줄 아시고....

비행기 조종하는 엘은 원작에서도 나왔었죠.
아옼ㅋㅋ 진짜 이 엄친ㅋㅋㅋㅋ
꼬라지만 보면 누가 엄친아라고 생겼하겠냐고ㅋㅋㅋㅋ

사실 저 후줄그레한 티샤쯔랑 청바지도 알고보면 엄청난 명품일지도;ㅋㅋㅋ









이 남자애. 나중에 나오는 반전입니다만 무려니아 였어요;;





??????????????????????

아직까지도 이해할 수 벗ㅇ다....
아니 물론 저 어린애한테 염색시킬 수도 없었겠고 가발을 씌우자니 어색했을 것 같다만;;
최소한 헤어스타일이라도 비슷했어야 하는거 아닌가ㅠㅠㅠ


이런 흐름이라면 저 여자애는 대대대반전으로 메로이길 바랬거만 역시 그럴일 없었음ㅋㅋ

메로는 이름 한글자도 안 나오고 묻혔음ㅋㅋㅋㅋ불쌍한 메로....영원한 2인자 메로ㅠㅠㅠ
니가 성격이 그렇게 된건 다 이유가 있어ㅠㅠㅠㅠㅠ넌 납픈아이가 아니얌...









 악당 언니가 입고 나온 우너피스.

엄청 맘에 든다!!! 이런 스타일 좋아요~
몇년전에 만들려다가 천이 모자라서 때려친 원피스랑 비슷한 디자인 같아서 더 눈물나고ㅠ



++++++


혹시 아직까지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데스노트 영화를 안 보신분, 보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못보고 계신분이 있다면
별 왕창 넣어서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스토리는 별거 없지만.... 엘 때문에 99% 만족이네요~


특히 엘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보세요ㅋㅋㅋㅋ 응끼악 해버림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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